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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네이트온 대화명은 '국영수중심으로열심히공부하겠습니다'이다. 다소 길지만 나에게는 몹시 의미심장한 문장. 어렸을 적에 깔깔거리며 들었던 농담이 있다. 항상 반에서 2등만 하는 어떤 학생의 이야기이다. 질투형 수재의 전형인 그 2등 학생은 자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천재 수준인 1등하는 학생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마녀에게 찾아가기로 한다. 2등 학생 : 마녀님, 어떡하면 제가 1등 할 수 있을까요? 마녀의 저주로 인해 1등 학생은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해 죽었다. 2등 학생은 이제 당연히 자신이 1등이라고 생각했는데... 누군가의 죽음은 때때로 다른 이들에게 놀라운 영향을 끼치는 법. 1등 학생의 죽음을 보면서 삶은 짧을 수밖에 없으며 그러니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교훈을 받은 어떤 학생이 열심히 노력한 끝에 다음 시험에서 1등을 차지하게 된다. 분노에 휩싸인 2등 학생. 화가 나서 마녀에게 찾아간다. 2등 학생 : 어떻게 된 거예요? 이번에도 제가 2등을 했잖아요! (마녀의 멱살을 잡으며) 제가 1등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세요! 뭐, 세상 일이 다 그런 거다. 공부 잘하는 비결은 간단하다. (옛날 방식으로 말하자면) 국영수 중심으로 열심히 공부하면 된다. 살을 빼고 싶으면? 몸에 좋은 것만 골라서 적게 먹고 운동하면 된다. 주식으로 돈 벌고 싶으면? 착실히 돈 모아서 우량주 중심으로 사면 최소한 적금의 이자보다는 많이 벌 수 있다. 뭐 그렇다는 거다. 여튼 최근에 하게 된 도덕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 비스무리할 정도로 현실감없는 결심. 국영수 중심으로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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